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이사회 의장 겸임
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이사회 의장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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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임기 만료···이사 보수 한도 150억원 동결
17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17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태한 전 의장은 20일 임기만료로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존림 대표는 이번 선임에 대해 "미국에서는 많은 제약사가 대표이사와 의장을 함께 역임한다"며 애브비와 머크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효율성을 위해 이 같은 겸임 형태를 택한다고 설명했다. 

존림 대표는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도 재선임됐다.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도 재선임됐고, 노균 삼성바이오 EPCV센터장과 안도걸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책임연구위원은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안도걸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올해 이사 보수 한도는 150억원으로 동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50억원 중 129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이사 전원의 급여와 퇴직금을 합친 금액이다. 

존림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지난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변함없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를 구축하고,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체-약물 접합체(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자체 기술개발로 위탁개발(CDO)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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