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삼성·SK 반도체, 1분기 대규모 적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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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과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수조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235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4조1214억원 대비 91.25% 급감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 조직인 삼성전자 DS 부문이 1분기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1조9060억원(현대차증권)~4조4710억원(대신증권)).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은 지난 15일 주주총회에서 "설비 투자는 시황 변동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제품 라인업 효율화, 라인 설비 호환성 강화 등 투자 효율 제고와 체질 개선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50조원 안팎을 벌어 대부분을 반도체에 투자해왔으나 올해 영업이익이 줄면 반도체 투자 재원이 일시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단기 차입하며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작년 4분기에 영업손실 1조70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적자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 규모를 작년보다 50% 이상 감축하고 수익성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축소하겠다고 작년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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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3-03-19 21:48:22
https://youtu.be/jG2an-p7G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