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평균 전자지급결제 1조원 돌파···"온라인 거래 급증"
작년 일평균 전자지급결제 1조원 돌파···"온라인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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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2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PG 1조529억, 선불지급 8289억···각 16.4%, 24.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일평균 이용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거래 등 비대면 금융서비스 수요가 높아진 결과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이 2366만건, 1조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9%, 16.4% 증가했다. PG 서비스 이용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전자지급서비스란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전자상거래 또는 개인간 거래 과정 등에서 제공하는 지급 관련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 중 PG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한 뒤, 지급결제정보를 판매자에게 송·수신하거나 정산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실적도 일평균 2708만건, 8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6%, 24.5%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카카오페이, 토스 등의 플랫폼에 선불금을 미리 충전하고 거래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관리하는 서비스다.

한은 관계자는 "선불전자지급의 경우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이용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금융사 이용금액은 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 축소 등으로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에스크로)의 지난해 이용금액은 일평균 15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다만 일평균 이용건수는 312만건으로 같은 기간 2% 감소했다.

에스크로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한 이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밖에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실적도 일평균 25만건, 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2%, 14.3% 증가했다. 해당 서비스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 대금을 직접 수수·정산 대행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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