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가, 크라우드 펀딩 유행
패션가, 크라우드 펀딩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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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구매 수요 파악···원재료·생산비·재고 부담 줄어
코오롱FnCX와디즈 (사진=코오롱FnC)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패션업계에 크라우드 펀딩 열풍이 거세다. 크라우드 펀딩은 신제품 출시 전 수량을 예측할 수 있는 만큼 원재료·생산비 부담과 재고 부담을 덜어준다. 크라우드 펀딩은 제품 제작 과정에서 기업이 소비자의 구매 수요를 파악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미리 투자를 받고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와디즈에서 31일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 디 오리지널 캐빈하우스 EX 텐트 펀딩을 개시할 계획이다. 디 오리지널 캐빈하우스 EX는 오두막집에서 모티브를 얻은 텐트로 캠핑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매년 펀딩 시작과 동시에 목표를 달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려온 디 오리지널 캐빈하우스 EX를 내구성과 사용성을 높여 새롭게 선보였다"며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올해 본격적인 캠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펀딩 혜택과 함께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빈하우스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재작년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멀티웨어 등산화 사나래 고어텍스를 선보이고 있다.

네파 사나래 고어텍스는 한국인 발에 최적화된 맞춤형 멀티웨어 등산화다. 서양인에 비해 발볼의 범위가 다양한 한국인만의 특징을 고려해 최상의 핏 기술력을 적용했다. 와디즈 펀딩 당시 산림청과 사나래 고어텍스 1족 구매 시 1만원이 멸종 위기 고산침엽수종 보전 기금으로 기부되는 기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재작년 와디즈에서 네파 브랜드로서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형태로 사나래 고어텍스를 선보여 1억5000만원 펀딩을 달성했다. 지난해엔 사이즈와 기능성·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소비자들의 리뷰를 반영한 버전을 선보여 1억6000만원 펀딩을 달성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가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11개 브랜드의 신규 상품 15종을 선공개하는 기획전을 진행했다. 

코오롱FnC는 해당 펀딩 기획전을 통해 총 11개 브랜드의 아이템 15종을 소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캠핑용 랜턴과 아웃도어 레깅스를 선보였다. 재활용(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자동차 에어백를 소재로 제작한 노트북·태블릿 피씨(PC) 파우치 3종을 선보였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코오롱FnC는 코오롱스포츠가 출시한 1973년부터 꾸준히 패션 사업을 이어왔다"며 "이번 와디즈 기획 펀딩을 통해 코오롱FnC의 브랜드와 상품력을 새로운 소비자층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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