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소아근시 신약 후보물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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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일루마 개발 저용량 아트로핀 황산염 용액제, 아시아 판권 가진 홍콩 자오커와 계약
서울 서초동 광동제약 본사 (사진=광동제약) 
서울 서초동 광동제약 본사 (사진=광동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광동제약은 홍콩 제약사 자오커와 소아근시 신약후보물질 'NVK002' 도입 계약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NVK002는 소아∙청소년 근시에 적응증을 가진 저용량 아트로핀 황산염 용액제다. 미국 제약사 바일루마가 개발한 약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동공을 확장하는 기전을 지녔다. 바일루마는 지난해 10월 3년간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해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했으며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품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NVK002의 아시아 권역 판권을 가지고 있는 자오커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 내 수입∙유통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NVK002가 광동제약 안과용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신약 도입을 통해 NVK002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통계를 보면 2021년 국내 0세~19세 소아∙청소년 근시환자는 전체 근시환자의 55.3%에 달한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대 어린이 주요 질병에 근시를 포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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