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캐피탈·예스자산대부 합병···대부업 철수에 속도
OK금융, 캐피탈·예스자산대부 합병···대부업 철수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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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대부업 조기 철수 목표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OK금융그룹은 OK캐피탈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그룹 계열사인 예스자산대부와의 흡수 합병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월 OK캐피탈 이사회는 OK금융그룹 계열사인 예스자산대부의 흡수합병 안건을 승인했고, 같은 달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마쳤다. 이후 채권자 이의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27일 합병 기일에 합병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OK캐피탈의 예스자산대부 흡수합병은 OK캐피탈의 경영효율화와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이번 합병에 따라 OK캐피탈은 자기자본이 3200억원 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예스자산대부가 해산함에 따라 이달 말 금융 당국에 예스자산대부의 대부 라이선스도 반납하게 된다.

당초 OK금융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오는 2024년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그룹은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의 대부사업 철수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업 사업 관련 자산과 부채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양수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내년 6월 말로 당초 금융당국과 약속한 시일보다 6개월 앞당겼다.

OK금융 관계자는 "연내 대부업 시장 철수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등 피해 발생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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