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고금리,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56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올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총 560억원 특별출연을 통해 약 2조원의 협약 보증서를 공급한다. 또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약 2조2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신보와 기보의 지원 대상은 창업 5년 이내 데스밸리 기업,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기술력 보유 소상공인 등 취약중소기업, 핵심전략산업 및 신성장산업 영위 중소기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경우 KB소호컨설팅 서비스 지원을 받은 기업도 포함된다. 신보 및 기보는 △KB ESG컨설팅 지원 기업 △KB 이노베이션 허브센터 입주기업 △KB 굿잡 채용박람회를 통한 신규 인력채용 기업 등 국민은행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기보의 특별출연 및 보증료 지원 협약 보증은 오는 30일부터 전국 국민은행과 기보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보는 다음달 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난 6일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별로 시행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증기관과의 특별출연을 통해 최근 고금리 및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 지원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며 "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금융지원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