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힙입어 245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4P(0.38%) 오른 2453.1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05p(0.37%) 오른 2452.97에 출발한 이후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및 2차전지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고, 코스닥은 2차전지 차익매물 출회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며 "마이크론 실적 부진에도 재고 부담완화, 업황 개선 기대감 전망에 마이크론, 인텔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에 동조화되며 외국인이 집중 매수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2627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5억원, 143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521억6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의료정밀(2.95%), 건설업(1.52%), 종이목재(1.18%), 화학(1.24%), 제조업(0.51%), 기계(0.31%), 운수장비(0.35%), 유통업(0.33%), 섬유의복(0.63%), 증권(0.1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80%), LG에너지솔루션(0.86%), SK하이닉스(2.19%), 현대차(0.44%), NAVER(0.95%), 삼성물산(0.28%) 등은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SDI(-1.90%), LG화학(-1.2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96곳, 하락종목이 279곳, 변동없는 종목은 5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54P(0.77%) 오른 850.4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6.84p(0.81%) 오른 850.7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엘앤에프(2.60%), 카카오게임즈(0.49%), HLB(1.37%), 레인보우로보틱스(2.08%), 케어젠(7.96%), 리노공업(0.49%)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79%), 셀트리온헬스케어(-0.17%), 펄어비스(-1.07%),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