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금융 철수' 씨티은행, 작년 순익 1460억원···흑자 전환
'소매금융 철수' 씨티은행, 작년 순익 1460억원···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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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엔 7960억 순손실
(사진=한국씨티은행)
(사진=한국씨티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46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금융을 단계적으로 폐지한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21년 79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희망퇴직 비용으로 1조1920억원을 지급한 영향이다.

지난해 총수익은 9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8374억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수익은 48.2% 감소한 13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975억원이다. 불확실한 경기전망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대비 16.6% 감소한 20조50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예수금은 10.5% 감소한 25조원이었다. 12월 말 예대율은 59.8%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28%, 2.61%를 기록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증가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확대에 따른 어려운 환경에서 씨티은행의 주력 사업부문인 기업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했다"며 "은행이용자보호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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