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작년 하반기 "음성스팸 줄고 문자스팸 늘어"
방통위, 작년 하반기 "음성스팸 줄고 문자스팸 늘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자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 0.25통···음성 0.02통 감소, 문자 0.01통 증가
방송통신위원회. (사진=이도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사진=이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31일 '2022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하며 휴대전화 음성스팸이 줄어든 반면 문자스팸은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지난해 하반기 휴대폰 음성·문자, 이메일로 수신된 스팸 신고·탐지건과 이용자 수신량, 이동통신사 차단율을 조사한 결과다.

방통위는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으로 수신돼 이용자가 KISA에 신고하거나 KISA가 자체적으로 탐지한 건이 총 2169만 건으로 상반기 2818만 건 대비 23.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휴대전화, 이메일 사용자 3000명(12∼69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휴대전화 이용자의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은 총 0.25통으로 음성이 0.08통, 문자가 0.17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대비 음성 스팸은 0.02통 감소, 문자 스팸은 0.01통 증가한 것이다.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하루 평균 0.11통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0.04통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휴대전화 스팸 신고·탐지 결과는 총 1212만 건으로 상반기 대비 30.4%(529만 건) 감소했다.

이 중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413만 건으로 전기 대비 56.2%(529만 건) 줄었다. 스팸 유형별로는 불법대출(32.6%)이 가장 많았으며 △통신가입(30.1%) △금융(17.8%) △성인광고(13.5%) △도박(4.8%) 순으로 많았다.

발송 경로별로는 유선전화(57.7%)가 가장 많았으며 △휴대전화(24.2%) △인터넷전화(15.1%) △국제전화(3.0%)가 뒤를 이었다.

휴대전화 문자스팸 신고·탐지 건은 총 798만8000건으로 전기 대비 0.1%(7000건) 감소했다. 스팸 유형별로는 도박(40.4%)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융(27.7%) △불법대출(15.0%) △성인광고(7.1%) 순이었다.

전송 경로별로는 대량문자발송서비스(95.8%)를 통해 가장 많이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정부합동으로스팸 필터링을 확대하고 불법 스팸전송자에 대한 이용제한을 강화한 결과, 스팸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다만 대량문자발송을 통한 스팸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올해 대량문자발송서비스를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