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전기 승용차 '모델S'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31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출시되는 모델S와 모델X는 기본 트림과 플레이드(Plaid)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최대 555km와 478km다. 이는 현재 예측치이며, 실제 출시되는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는 정부 승인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델S 플레이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1초, 모델X 플레이드는 2.6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모델S 플레이드가 322km/h, 모델X 플레이드는 250km/h다.
두 차종의 실내 중앙에 위치한 17인치 터치스크린에는 좌우 각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스크린 방향도 가로로 변경됐다. 2열에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취향에 따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요크 스티어링은 기존 자동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담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운전 감각과 탁 트인 전방 시야를 제공한다.
공기의 방향과 온도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두 조절 가능하다. 숨겨져 있는 송풍구로 쾌적하고 강력한 실내 공조를 경험할 수 있다. 앞 좌석 통풍시트와 HEPA 필터가 기본 제공된다.
모델X는 여유로운 적재공간과 최대 2300 kgf의 견인력을 갖췄다. 앞 문은 스마트폰과 연동, 차량에 접근 시 자동으로 열리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으로 닫힌다. 시트도 5인승부터 7인승까지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모델S가 1억2449만원, 모델S 플레이드 1억3749만원이다. 모델X는 1억3949만원, 모델X 플레이드 1억5349만원이다. 차량 인도 시기는 오는 3분기로 예상된다.
한편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끝난 뒤에는 오는 4월 10일부터 전국 테슬라 스토어에서 전시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일반인 대상 시승은 5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