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0P(0.97%) 오른 2476.8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8p(0.28%) 오른 2459.94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은행리스크 완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등이 코스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코스닥 지수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6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77억원, 2064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721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782억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철강금속(4.95%), 비금속광물(3.47%), 의료정밀(2.84%), 기계(1.72%), 제조업(1.13%), 서비스업(0.98%), 의약품(0.66%), 유통업(0.55%), 종이목재(0.5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1.27%), 삼성바이오로직스(0.77%), 기아(2.02%), 현대차(1.82%), 카카오(1.66%), 셀트리온(0.81%), 현대모비스(1.41%), LG화학(2.30%), NAVER(0.50%), 포스코케미칼(4.2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82곳, 하락종목이 410곳, 변동없는 종목은 4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6P(0.35%) 내린 847.5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50p(0.06%) 내린 849.9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엘앤에프(5.91%), 셀트리온헬스케어(1.01%), 카카오게임즈(0.85%), 셀트리온제약(1.59%), 천보(1.21%), 오스템임플란트(0.05%), 스튜디오드래곤(0.29%)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88%), 레인보우로보틱스(-7.78%), 에스엠(-0.96%)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