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탠다드 제공에 주력' - SAP코리아 최원규 금융산업 본부장
'글로벌 스탠다드 제공에 주력' - SAP코리아 최원규 금융산업 본부장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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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례 기반 은행권 공략
“S/W를 파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프로세스를 팔고 있다”

SAP코리아의 금융산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원규 이사(사진)는 SAP 제품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30여년간의 기업의 프로세스가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말했다.

이는 SAP가 금융기관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쌓은 노하우는 다른 어떤 기업도 따라잡을 수 없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최 이사는 SAP의 모든 제품과 IT프로젝트는 고객입장에서 수행된다며 제품의 우수성 뿐 만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에 능통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AP 솔루션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꾸준히 향상돼 왔다”고 말했다.

특히 SAP는 대형화·글로벌화를 지향하는 금융기관들에 있어서 투명한 회계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금융IT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 이사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미국증시상장과 외국인지분 참여의 확대로 글로벌 표준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글로벌 표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부터 바젤Ⅱ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선진은행들은 이미 바젤Ⅱ도입을 완료했거나 준비중이라며 국내 은행들도 국제금융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AP는 보험, 증권 부문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해외 선진 은행들의 업무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담은 솔루션을 기반으로 은행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코어뱅킹, 코어인슈어런스 등 유럽 미국 등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금융산업의 핵심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독일 최대 소매금융은행인 도이체 포스트 방크는 SAP 포 뱅킹 솔루션으로 백오스 운영비를 30%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최 이사는 이러한 해외선진사례를 기반으로 국내은행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는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변화관리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최신트랜드만을 좇는 금융기관의 성급한 IT투자행태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은 국내 금융기관들은 새로운 기술도입보다는 그동안 투자해온 IT분야의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고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차세대시스템, CRM 등 그동안 투자한 시스템의 비즈니스적인 기여를 고민해야 할 때 라는 것.

최 이사는 또 이러한 시스템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호연관성과 통합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규 이사는 “국내 금융권들이 최신 IT기술의 도입에는 가장 빠르지만 이를 통해 효율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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