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난항·FOMC 의사록에 하락···테슬라 1.5%↓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난항·FOMC 의사록에 하락···테슬라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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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77%↓·S&P500 0.37%↓·나스닥 0.61%↓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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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믿음이 약화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59포인트(0.77%) 하락한 32,799.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34포인트(0.73%) 떨어진 4,115.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08포인트(0.61%) 하락한 12,484,1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3.35포인트(1.68%) 급락한 3,124.09를 기록했다.

다음 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냐, 인상하냐를 놓고 연준 내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5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들은 경제 성장세 둔화를 이유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물가상승률 둔화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위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하자는데는 모든 위원들이 공감했다.

의사록이 공개된 후 페드워치의 6월 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30%를 넘어섰다.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증시에는 악재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공화당) 미 하원 의장은 세번째 부채한도 협상에 나섰지만 어떤 진척도 이루지 못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번 주 중에 부채한도 협상에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는다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24% 오른 3.74%선에서 움직였다. 2년물 국채금리는 2.22% 오른 4.38% 수준에서 거래됐다.

주요 종목의 주가를 보면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규모 해고에 들어간 메타가 1.0% 상승했고, 아마존(1.53%), 넷플릭스(2.49%), 애플(0.16%) 등도 올랐다. 반면 알파벳(-1.35%), 마이크로소프트(-0.45%) 등은 떨어졌다.

저기차기업 테슬라의 주가는 1.54%나 하락했다. 니콜라(-1.14%), 루시드(-0.79%)는 떨어졌으나 리비안(1.27%)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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