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결산 상장사 배당금 28조5282억···전년比 6.7%↓
작년 12월 결산 상장사 배당금 28조5282억···전년比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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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상장법인의 배당금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배당(주식·현금 동시 배당 포함)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대비 15개사 증가한 1170개사로 나타났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2조348억원(6.7%) 감소한 28조528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법인은 568개사로 26조37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7.0% 하락한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은 602개사로 전년대비 1.6% 하락한 2조1550억원을 지급했다.

코스피 시장 주가지수의 전년대비 하락률(24.9%)이 배당금 감소율(7.0%)보다 높으며, 코스닥시장도 주가지수 하락률(34.3%)이 배당금 감소율(1.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지주회사가 3조7843억원(13.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반도체 제조업 3조1550억원(11.1%),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 2조9766억원(10.4%), 손해 보험업 1조169억원(3.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2조453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리노공업(455억원)이 차지했다. 코스피 시장은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가 9조9887억원을 배당했고, 이는 유가증권시장 배당총액(26조3732억원)의 37.9%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의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가 2929억원을 배당해 코스닥시장 배당총액(2조1550억원)의 13.6% 규모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법인이 10조8478억원(38.0%)으로 가장 높은 배당금 지급 비율을 차지했다. 외국인 9조235억원(31.6%), 국내개인 8조6569억원(30.4%)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국내개인 주주 중 50~60대 주주가 전체 국내개인 배당금 지급액의 55.5%를 수령했다. 연령대별로 50대가 2조7427억원(31.7%)으로 가장 비율이 높고, 60대 2조621억원(23.8%), 70대 이상 1조5,844억원(18.3%)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170개사로 전년대비 16개사가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9164억원(9.2%) 감소한 9조235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은 568개사가 8조776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년대비 8846억원(9.2%)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602개사가 247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년대비 318억원(11.4%) 줄었다.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총 배당금 중 외국인 주주에 대한 지급 비율은 31.6%로 전년대비 0.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주 지급 비율이 33.3%로 전년대비 0.7%p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에서의 비율은 11.5%로 전년대비 1.3%p 줄었다.

시장별로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1조256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리노공업(208억원)이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가 4조8540억원을 배당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배당총액(8조7760억원)의 55.3% 규모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가 915억원을 배당해 코스닥시장 외국인 배당 총액(2475억원)의 37.0%를 차지했다.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외국인 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3조8325억원(총 배당금 대비 42.5%)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 7463억원, 싱가포르 5326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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