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서울파이낸스포럼] "디지털시대의 부작용, 최소화할 방안 고민해야"
[2023서울파이낸스포럼] "디지털시대의 부작용, 최소화할 방안 고민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민환 인하대학교 교수가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3 서울파이낸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이민환 인하대학교 교수(경영대학원장)가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3 서울파이낸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팬데믹 이후 금융과 주거, 업무 면에서 전통적인 공간 개념이 허물어진 가운데, 이로 인해 초래될 문제점에 대한 고찰이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서울파이낸스 주최 '금융과 산업 혁신, 공간에서 찾는다' 포럼 2부 토론에 앞서 이민환 인하대 교수(경영대학원장)는 이 같이 진단했다.

먼저 이 교수는 "인간의 활동에 있어서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디지털전환은 물리적 거리 제약을 크게 완화시켰다"며 "우리는 팬데믹 이후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학교, 직장 등에 있어서 전통적 공간 개념들이 허물어진 것을 몸소 체험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전통적 공간 개념이 무너진 결과, 이전에는 상상키 어려운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 교수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폰뱅킹런-파산 사태를 언급하며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위기가 가속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로 인한 주거·생활방식의 변화와 스마트홈 발달로 인한 새로운 직장과 가족관계 등을 예상되는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우리는 디지털시대로 인한 대전환이 가져다주는 편리함은 충분히 체감했다. 이제는 디지털혁명으로 초래될 수 있는 문제점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