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0p(0.32%) 내린 2577.1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p(0.02%) 상승한 2586.03에 출발한 이후 하락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 상승 출발 후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 전환했다"며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5월 제조업 PMI 지수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돼 국내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9억원, 2156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은 홀로 2870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12억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섬유의복(-1.43%), 건설업(-1.06%), 통신업(-0.82%), 화학(-1.00%), 보험(-0.40%), 철강금속(-0.31%), 운수장비(-0.28%), 음식료업(-0.23%), 전기전자(-0.26%), 기계(-0.2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1.54%), 현대차(-0.25%), POSCO홀딩스(-0.83%), 셀트리온(-0.58%), 카카오(-1.06%), 현대모비스(-0.2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2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기아(0.35%)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05곳, 하락종목이 560곳, 변동없는 종목은 7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44p(0.64%) 오른 856.9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13p(0.02%) 하락한 851.3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HLB(-0.67%), 카카오게임즈(-0.26%), 레인보우로보틱스(-1.52%), 케어젠(-0.49%)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4.18%), 에코프로(3.11%), 셀트리온헬스케어(0.27%), 엘앤에프(3.45%) 등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