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슈퍼6000 3R, 엑스타레이싱 이찬준 '우승'···2연승 질주
슈퍼레이스 슈퍼6000 3R, 엑스타레이싱 이찬준 '우승'···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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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레이싱 박규승, 14그리드에서 2위로 포디움
서한GP 정회원, 11그리드에서 3위로 포디움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 시즌 3경기 '모두 우승'
슈퍼6000 3라운드 결승전 1위를 차지한 엑스타 레이싱 이찬준 선수의 레이스장면과  포디움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JP WORKS)
슈퍼6000 3라운드 결승전 1위를 차지한 엑스타 레이싱 이찬준 선수의 레이스장면과 포디움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JP WORKS)

[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이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지난 4일 열렸다.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는 올 시즌 처음으로 160km 장거리 레이스(일반 경기 100km)와 의무스 피트 스탑을 진행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총 14대의 차량이 출전한 결승전은 롤링 스타트로 진행됐다. 전날 열린 예선전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이창욱(엑스타레이싱)이 경기 초반 장현진(서한GP)과 김중군(서한GP)의 견제를 받으며 힘겨운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후 김중군의 차량에 문제가 생겼는지 김중군은 순위에서 뒤로 처졌고 그사이 9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찬준이 5위로 올라서며 이창욱을 뒤에서 지원 사격을 해나갔다. 

김중군은 차량 정비를 위해 피트인을 했고 이후 한차례 피트 인을 해 차량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9그리드에서 5위로 올라섰고, 이후 황진우와 오한솔을 제치며 3위까지 올라서며 젊은 패기를 서킷에서 쏟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배테랑 황진우가 이찬준을 추월하고 3위에 올랐다. 최고 클래스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레이스 배틀은 날씨만큼 뜨거웠다.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카롤로 반담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이찬준 선수와 황진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이번 라운드 처음 출전한 카를로스 반담(AMC 모터스포츠)와 송영광(엑스타레이싱)도 예선과 달리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예선전에서 힘겨운 모습을 보였던 정회원(서한GP)은 3랩째 앞서있던 카롤로 반담을 제치고 정상 컨디션을 찾는 듯 보였다. 순조로운 레이스를 보였던 카롤로 반담은 오랜만에 서킷을 찾아서 그런지 랩 수가 늘어나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5랩 째에는 박준서(CJ로지스틱스),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에게도 추월당했다. 

그 사이 선두권은 이창욱이 2위 장현진과 거리 차이를 2초 이상 벌리면서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해나갔다. 같은 팀 동료 이찬준도 장현진의 뒤를 바짝 쫓는 사이 후미에 있던 황진우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찬준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장현진에게는 이찬준보다 황진우를 견제하는 게 더 어려워 보였다. 11랩 장현진이 피트스탑을 진행했고 피트스탑 22초908을 기록하며 서한GP 미캐닉들의 호흡이 확실하게 보여줬다.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 초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정회원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7위를 차지한 황진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이후 선수들은 의무 피트스탑을 수행했다. 정회원(52초635), 13랩에서 이창욱(26초281), 박준서(37초632), 이찬준(18초675), 송영광(51초995), 황진우(32초177) 등 의무 피트스톱을 완료했다. 17랩째 피트스톱을 하지 않은 박규승과 카롤로 반담이 1, 2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두 선수 중 카롤로 반담(29초705)이 먼저 피트스톱을 했고, 그 뒤를 박규승(24초038)이 마지막으로 피트스톱을 가졌다. 박규승이 코스 인을 하면서 2위 자리로 올랐고 피트스톱 전략은 제대로 먹힌 셈이다. 

가장 빠른 피트스톱은 엑스타 레이싱 이찬준(18초675)이었다. 그 뒤는 장현진이 올랐다. 하지만 패널티를 수행하기 위해 다시 피트 인을 하며 선두와의 기록은 멀어졌다. 이후 장현진은 피트로 들어섰고 차에서 내려 경기를 포기했다. 반면 맨 후미에서 출발해 피트 스톱을 한 박규승이 24초038의 준수한 기록울 보인 후 재진입에 성공하며 2위로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박규승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정회원 선수.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박준서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권진욱 기자)

선두권 순위는 이창욱, 박규승, 이찬준, 황진우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22랩에서 이찬준이 인코스로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박규승을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1위와의 거리차는 6.5초였고 이찬준도 박규승과 거리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서한GP 정회원은 경기 후반 박준서, 황진우까지 추월하면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선두였던 이창욱이 갑자기 스피드가 떨어졌고 26랩째 팀 동료 이찬준이 그 틈 사이 추월에 성공했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27랩 째 9그리드에서 스타트한 이찬준이 선두에서 레이스를 리드해나갔다. 이창욱은 맨 후미에서 출발한 박규승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이창욱은 차량에 문제 있는 듯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결국 멈춰 섰다. 그 사이를 정회원이 3위 자리에 올라서며 포디움에 희망이 보였다. 박규승 14그리드 2위를, 정회원 11그리드에서 3위로 막바지 레이스를 이어갔다. 그만큼 늘어난 거리와 의무 피트스톱은 레이스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신의 한 수로 상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왔다.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찬준이 자신의 차량과 함께 우승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사진=권진욱 기자)
슈퍼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에서 포디움 샴페인 세레모니. (사진=권진욱 기자)

결국 슈퍼6000(160km, 의무피트스톱)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 3라운드에서는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이 1시간 6분46초056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이찬준은 2라운드에 이어 연속 우승을 하며 젊은 피의 진가를 발휘했다. 2위에는 마지막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규승(브래뉴 레이싱)이 1위와 4.054초 뒤진 1분6분50초110로 포디움에 올랐다. 마지막 포디움 주인공은 11그리드에서 출발한 정회원(서한GP)이었다. 카를로 반담은 스포츠 규정 위반으로 결승 기록 15초 가산을 받아 결국 5위로 신고를 치렀다.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는 오는 7월 8일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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