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코나 일렉트릭, 작지만 야무진 콤팩트SUV···"다이내믹 드라이빙 매력적"
[시승기] 코나 일렉트릭, 작지만 야무진 콤팩트SUV···"다이내믹 드라이빙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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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특정 세대를 공략하는 모델이 아니다. 다양한 세대가 부담 없이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에 차급을 뛰어넘는 기술과 편이사양을 적용한 올 뉴 코나 일렉트릭에 현대자동차가 심혈을 기울이며 밝힌 설명이다.

2018년 코나EV 첫 출시(국내 240km) 이후 2020년 11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올해 4월 2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2세대 모델은 개발단계부터 일렉트릭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다음 내연기관/하이브리드, N라인 모델에 맞춰 모습을 다듬는 과정을 거쳐 디자인했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파워트레인은 48.6~64.8kWh 용량의 배터리, 135마력/99kW~204마력/150kW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311~417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세대에서 단점 중 하나로 지적되었던 2열 공간의 거주성을 개선했다. 실내는 V2L, e-ASD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페달, 히트펌프, PTC 히터, 배터리 컨디셔닝, 27L 용량의 프렁크, 애프터블로우, ccNC의 EV 전용 모드를 갖췄다. 심지어 HDA2가 탑재돼 고속도로에서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가격은 스탠다드 프리미엄 단일 4654만원, 롱레인지(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4968만~5323만원으로 책정됐다. 2023년 보조금 기준으로 가장 높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상남도 거창군을 비교했을때 코나 일렉트릭은 1840만원을 적용받아 내연기관 모델 중 가장 비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보다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해진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소형 SUV이지만 내부 공간은 넓었고 시트백과 쿠션 각도가 조절 가능한 시트는 신체 특징에 맞춰 자세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핸들 뒤로 옮겨진 기어 노브 덕분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오픈형 콘솔 박스는 수납공간이 넓어졌다. 

운전석에 앉자 슬림하면서도 수평형 레이아웃이 안정감을 줬다.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 컬러 LCD의 클러스터는 개방감이 좋아 한눈에 차량의 정보와 내비게이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변속기는 최근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핸들 뒤편 칼럼식으로 적용했다.

시승한 모델은 코나 EV 롱 레인지 인스퍼레이션 트림(19인치 타이어)이다. 64.8㎾h 배터리와 150㎾ 모터를 장착한 코나 EV는 최대토크 255Nm과 함께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410km 이상(롱 레인지, 17인치 타이어)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19인치 장착 모델은 368km다. 시승코스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출발해 롯데리조트 속초까지 약 170km였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권진욱 기자)

움직임은 매끄럽게 나아갔다. 핸들은 가볍지 않으면서 적당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어 부드럽고 정교한 핸들링이 안정감을 더 가져다줬다. 가속감은 전반적으로 차분하면서 지속적으로 나아갔다. 속도를 끌어 올리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차체도 흔들림없이 안정적이었다. 정숙성은 EV 모델답게 흠잡을 때가 없었다. 

고속도로 주행 중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를 작동시키니 고속주행에서도 흔들림 없이 편안함 느낄 수 있었다. 장거리 주행 시 꼭 필요한 기능이라 생각이 들었다. 

코나 일렉트릭에 기본 적용되는 안전사양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LA), 안전 하차 경고(SE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있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주행모습. (사진=현대차, 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모습. (사진=권진욱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150kW 최고출력을 보여준다. 200마력 수준이다. 같은 모델인 디 올 뉴 코나 2.0 가솔린 모델의 최고 출력은 149마력이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실제 고속도로에서 평소 느껴보지 못한 출력을 자랑하면서 1차로 주행을 이끌었다. 이런 모습이 '작지만 강하다'는 느낌을 준다.

주행 전 배터리는 약 89%였다. 172.2km 주행 후 잔여 배터리는 47% 소모됐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중국 CATL사의 64.8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417km에 달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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