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미국에 합작 설립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이 미국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7억달러(약 90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미 현지 매체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조지아주 북부 바토우 카운티에 설립될 배터리 공장은 앞으로 25년간 주정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2억4700만달러(약 3200억원)의 재산세 감면과 함께 9800만달러(약 13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 감세 혜택을 받는다. 또 주 정부는 4600만달러(약 590억원) 규모의 수도 처리시설과 6백만달러(약 77억원) 규모의 도로도 무상으로 건설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지아 퀵스타트'라는 이름의 배터리 관련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1100만달러(약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SK온의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공사중이며, 연간 전기차 약 30만대에 장착할 수 있는 3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배터리는 조지아주 기아 공장과 앨라배마주 현대차 공장에 공급된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