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시장 655조원 넘어서···"모바일광고가 성장 주도"
모바일앱 시장 655조원 넘어서···"모바일광고가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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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ai, '2023년 앱 매출 현황 보고서' 발표···모바일 광고 비용 전체 앱 시장 66.8% 차지
국내 모바일 광고 수익 1위 '카카오톡'··캐시워크·OK캐시백 등 뒤이어
(사진=data.ai)
(사진=data.ai)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지난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전체 규모가 약 5000억 달러(약 655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 에이아이(data.ai)는 7일 '2023년 앱 매출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data.ai가 광고 매출까지 집계해 모바일 앱 시장 전체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광고 비용 규모는 약 3360억 달러(약 440조 원)로, 전체 모바일 앱 시장의 66.8%를 차지하며 전체 모바일 앱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14% 성장한 수치다.

모바일 광고 분야에서는 전체 광고 지출의 절반가량이 소셜 미디어 앱과 동영상 스트리밍 앱에서 이뤄졌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 앱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전체 모바일 광고의 약 35%가 게임 분야에 집행됐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및 퍼즐 게임 등이 광고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해 모바일 앱 내 사용자 지출은 1670억 달러(219조 원)로 지난 2021년 대비 약 2%가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지출이 정상화되는 과정과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모바일 광고 수익 차트에서는 채팅 앱 '카카오톡'이 1위를 차지했으며 리워드 앱 '캐시워크'와 'OK캐시백', 그리고 게임과 유틸리티 앱들이 뒤를 이었다.

앱 스토어 수익 차트의 일회성 구매 매출 부문에서는 '리니지'를 포함한 국내 인기 모바일 게임들과 더불어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이버 웹툰이 비게임 앱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10개 앱 안에 안착했다.

구독 매출 부문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서비스하고 있는 유튜브에 이어 여러 OTT와 엔터테인먼트 구독 앱들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데이비드 김 data.ai APAC 총괄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앱 총매출'은 모바일 경제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시장 내에서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 수립을 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그림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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