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코스피, 外人 매도세에 2610선 마감
'네 마녀의 날' 코스피, 外人 매도세에 261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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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p(0.18%) 내린 2610.8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9p(0.24%) 하락한 2609.21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595.33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약화되면서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6월 FOMC에 대한 불안 심리가 유입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고, 장 막판 외국인 선물 매수가 증가하며 지수 낙폭이 일부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3924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원, 3184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863억7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업(-0.91%), 의약품(-0.36%), 화학(-0.27%), 음식료업(-0.22%), 금융업(-0.10%), 제조업(-0.23%), 종이목재(-0.33%), 섬유의복(-0.40%)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증권(0.07%), 의료정밀(0.22%), 전기가스업(0.06%), 운수장비(0.0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2.15%), LG화학(-1.21%), NAVER(-2.20%), 기아(-0.73%), 셀트리온(-1.29%), 카카오(-1.5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포스코퓨처엠은 보합했고, SK하이닉스(1.57%), 현대모비스(0.23%)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72곳, 하락종목이 505곳, 변동없는 종목은 5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59p(0.52%) 내린 876.13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86p(0.21%) 하락한 878.8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0.93%), 에코프로(-0.60%),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엘앤에프(-3.76%), 알테오젠(-2.80%), 레인보우로보틱스(-1.80%)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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