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이용하면 신용점수 하락?···금융위 "곧 원상회복"
대환대출 이용하면 신용점수 하락?···금융위 "곧 원상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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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2금융권 갈아타면 신용점수 하락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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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대출 갈아타기'를 했다가 신용점수가 하락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나오자 금융당국이 "원상 회복될 예정"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8일 해명자료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대출을 갈아탔다는 이유 만으로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에 변동이 없으며 기존에 하락한 점수 역시 원상 회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지난달 초부터 주요 신용평가사, 신용정보원과 협의, 대환대출을 구분할 수 있는 별도 코드를 생성하는 등의 조치를 준비해왔다.

현재는 신용평가사가 금융회사로부터 개별적으로 대환대출을 구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아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 하락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다만,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신용점수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측은 "신용점수는 금융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어떤 대출을 보유하는지에 따른 것으로, 대출을 갈아탔다는 사실 만으로 변동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에서 받은 대출에 대해 한도를 늘리는 등의 목적으로 2금융권 고금리 대출로 갈아탄 경우라면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 신용점수는 대출을 받은 금융회사(금융업권)과 대출금리, 한도, 최근 신용거래 내역 등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탄 경우에는 신용점수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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