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금호타이어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금호 TCR 월드 투어'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TCR 월드 투어는 양산차 경주 대회다. 회사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9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로마 발레룽가 서킷에서 이 대회를 열고, 유럽 딜러사를 초청했다. '금호 나이트' 행사도 마련해 금호타이어 주요 제품 및 영업·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임승빈 영업총괄본부 부사장, 이강승 유럽본부 전무, 윤장형 G.마케팅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정일택 사장은 "금호타이어는 올해 제품 경쟁력 향상, 신차 출고용 타이어(OE) 공급 확대를 통한 영향력 향상, 브랜드 가치 상승 등 전략 실행을 통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고 말했다.
이강승 유럽본부 전무는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45%에 가까운 성장을 이뤘고,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유럽 시장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편 유통망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금호 TCR 월드 투어는 지난 5월 포르투갈 개막전을 시작으로 벨기에·이탈리아·헝가리·우루과이·아르헨티나·호주·마카오까지 4개 대륙 총 8개 국가에서 경기가 열린다. 아우디·혼다·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대거 참여해 금호타이어 경주용 타이어를 장착한다. 이번 5·6라운드가 열린 발레룽가 서킷은 이탈리아 로마 외곽에 있는 경기장으로 포뮬러원과 내구 레이스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