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인니 적십자·제약사와 혈장 공급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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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제제 임가공·생산 공장 건설 사업 실행 계획 수립 예정
윤영준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 유닛장(오른쪽)이 인도네시아에서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적십자 총재(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제임스 트리만 대표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윤영준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 유닛장(오른쪽)이 인도네시아에서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적십자 총재(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제임스 트리만 대표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윤영준 지씨(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 유닛장이 14일 인도네시아에서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적십자 총재 및 제임스 트리만(P.T Triman) 대표와 혈장 공급 업무협약(MOU)을 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 내 혈액제제 임가공과 생산공장(플랜트) 사업을 위해서다. 협약에 맞춰 인도네시아 적십자는 안정적 혈액 공급체계를 갖추고,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임가공 및 플랜트 건설 사업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짤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이전 관련 사업권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3자 협약으로 안정적 원료 혈장을 확보하며 플랜트 건설과 기술이전 성공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혈액제제를 국민의 혈장으로 생산해 안정적 국산화를 이룬다는 목표에 따라 GC녹십자의 플랜트 건설과 기술이전 사업권을 승인해줬다. 

세계적으로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에 성공한 기업은 GC녹십자가 유일하다. GC녹십자는 1970년대부터 혈액제제를 생산해오면서, 국내 제약사 최초로 혈액제제 플랜트를 태국에 수출한 바 있다. 중국과 캐나다에서 공장을 짓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대해 GC녹십자 쪽은 "인도네시아 민관이 반세기 동안 GC녹십자가 혈액제제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인정해 성사된 것"이라며 "향후 인도네시아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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