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 현투 매각협상안 오늘 확정
공자위, 현투 매각협상안 오늘 확정
  • 임상연
  • 승인 2003.1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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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안 승인 가닥...이달중 대투 한투 매각주간사도 선정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늘 금감위가 제출한 푸르덴셜과의 현투증권 매각협상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따라서 승인 여부에 따라 현투증권 매각작업이 이번주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또 정부당국은 현투증권 매각이 성사되면 이달중 한투 대투증권의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17일 재경부 금감위등 정부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18일 오전 10시30분 현투증권 매각을 위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개최, 푸르덴셜과의 매각협상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공자위는 현투증권 매각협상안에 대해 승인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안이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지만 협상 지연으로 현투증권 부실규모만 늘어나고 이에 따라 2금융권 구조조정의 핵심인 3투신증권 처리문제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아 현투증권을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 났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투증권 매각가가 당초 5천억원보다 20% 낮아진 4천억원으로 결정되고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배로 늘어나 부담만 가중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부당국 관계자는 정부내에서도 매각협상안에 대해 다소 의견이 분분하지만 특별한 대안이 준비된 것이 아니어서 매각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공자위에서 매각협상안을 최종 승인할 경우 이번주중 푸르덴셜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푸르덴셜측도 오늘 이사회를 개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부는 한투·대투 매각에 대해서도 이달 중 가닥을 잡고 조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추가 공적자금 투입 규모에 대해서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현투증권 매각에 따른 최대 주주인 현대증권 손실부담과 관련, 정부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이 금감고려화학으로 넘어감에 따라 KCC측과 협상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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