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쟁력 제고 위해 FTA 나서야"<産銀硏>
"수출경쟁력 제고 위해 FTA 나서야"<産銀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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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ggarggar@seoulfn.com>우리나라가 일본 및 중국과의 수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미국 및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은경제연구소는 2일 '한·중·일 수출경쟁력 분석 - 10개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중국의 저가제품 이미지 탈출과 글로벌 인지도 향상 노력, 일본의 장기불황 탈피와 투자 확대 등의 움직임으로 3국간 수출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004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비교적 안정적인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 중국은 수출입규모와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최근 한·일 관계는 양국 간 경쟁격차가 좀처럼 축소되지 않아 수직적 무역비중이 늘어난 반면 한·중 간에는 품질과 가격은 유사하나 제품의 디자인, 기능 등과 같은 속성차이에서 비롯된 수평적 무역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의 수출경쟁력 우위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인 반면, 중국은 한국과 일본이 모두 열위업종으로 분류된 섬유, 컴퓨터 등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이같은 업종별 경쟁관계는 우리나라가 우위업종에 있는 조선·통신기기·자동차 등에서 중국·일본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은경제연구소 김상로 소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 중국·일본과의 넛크래커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수출주력업종에서 중·일과의 수출경합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어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업계와 정부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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