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우리증권과 제휴한 전국 15개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누드수수료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건당 거래금액이 6백만원 이상인 고객에 대해선 5천346원의 정액수수료를 받고 6백만원 미만의 고객에겐 0.0891%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고객 개인당 월 수수료 합계 금액이 5만원을 초과할 경우 거래횟수와 금액에 상관없이 해당 월의 수수료 초과부을 전액 면제 받을 수 있어 고객의 수수료 부담이 최소화 될 것으로 우리증권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리증권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예수금 1억원으로 매수 매도를 각각 월 4회 매매하는 경우 일반증권사 고객이 누드수수료를 이용할 경우 년간 795만3600원을 절감할 있으며, 사이버증권사 고객도 년간 75만3600원의 할인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는 최근 일부 증권사가 수수료 인하를 검토 및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증권이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단순한 이벤트 차원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우리증권의 경우 전체 온라인 고객 중에서 은행연계계좌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이벤트 기간도 여타 이벤트에 비해 길다라는 점을 미뤄볼 때 사실상 수수료를 인하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