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약세·외국인 매도로 1%대 하락···2574.72 마감
코스피, 반도체 약세·외국인 매도로 1%대 하락···2574.72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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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 등 대형주의 약세와 외국인 매물 출회 영향으로 1%대 하락폭을 보였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56p(1.02%) 내린 2574.7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9p(0.48%) 하락한 2588.69로 시작했다.

이날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391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3653억원어치 매도에 밀려 하락했다. 기관은 230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200만원어치 매수된 가운데 비차익거래에서 3419억400만원 매도돼 총 3418억42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반도체주 약세, 외국인 매물 출회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TSMC의 반도체 장비 납품 연기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여 코스피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가 몰려있는 전기전자 업종은 2.06%나 하락했다. 서비스업(-1.38%), 보험(-1.28%), 제조업(-1.09%) 등도 1%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른 업종은 철강금속(1.64%), 비금속광물(1.01%), 섬유의복(0.79%), 화학(0.53%), 음식료업(0.18%), 의약품(0.08)%, 종이목재(0.05%)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50%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2.78% 떨어졌다. NAVER와 카카오도 각각 3.49%, 0.51% 하락했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1.36%), 삼성SDI(-2.41%)도 하락 마감했다. 

상승한 종목은 POSCO홀딩스(3.25%), 포스코퓨처엠(0.49%), 포스코인터내셔널(2.01%) 등 포스코 관련주와 SK이노베이션(3.13%), LG화학(0.00%) 등 정유·화학 종목 정도에 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14%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30곳, 하락종목은 551곳, 변동없는 종목은 55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7.74p(0.86%) 내린 891.2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6.85p(0.76%) 하락한 892.18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회복하며 보합, 1.0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엘앤에프는 3.04% 하락 마감했다.

HLB(0.47%), 알테오젠(7.48%), 루닛(2.01%), 셀트리온제약(0.85%), 삼천당제약(4.49%) 등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은 이날 강세를 보였다.

오전 상승 출발했던 JYP Ent.(-1.63%)와 에스엠(-1.55%)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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