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 4일 일반 공모 청약···중순께 코스닥 상장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전기차, 이차전지, 로봇,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신성장산업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 기업으로 도약한다.
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며 "상장 후에도 탄소중립 밸류체인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전방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설립돼 친환경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은 고출력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C)를 제조하고 있다. 또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부문은 자동차·IT 부품을 비롯한 산업용 소재,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1973년부터 약 50년간 축적한 합금 소재 기술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알루미늄 합금 신소재 고유번호 등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다.
LS머트리얼즈의 지난해 매출액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0%와 470%가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006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주식수는 총 1462만5000주, 공모가 밴드는 4400~5500원이다. 총 예상 공모 금액은 643억~804억원이다. 공모를 통한 유입 자금은 △UC 통합 생산시설 구축과 캐파(capa) 확대를 위한 투자 △리튬이온커패시터,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신제품 연구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는 2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1일과 4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해 12월 중순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며, 인수 회사로는 이베스트증권,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