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 등 2개 안건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있는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에는 11개동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987세대(공공 172세대·분양 815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건축위원회는 이전 심의안의 주동 계획을 일부 수정해 통경축과 외부 녹지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또 내부 공간과 연계해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건축물 외관을 계획하는 입면계획에서는 일부 주동에 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다양한 옥외 주거공간을 형성하도록 했다. 또 거리를 따라 늘어선 연도형 주거동과 아케이드형 상가를 계획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의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 지역에는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오피스텔 504호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건축위는 지난해 11월 심의의견을 반영해 경인로 도로변으로 공개공지를 20% 이상(법적 의무면적 10%) 확보해 개방감 있는 가로경관을 만들고, 공공에 쉼터를 제공하도록 했다. 부대시설공간은 기존 13층에서 3층으로 옮겨 평면구성의 활용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 저층부와 기준층, 중간층의 입면을 내부 공간의 특성에 맞게 구성하고, 중간층에는 돌출된 부분을 둬서 독특한 입면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공공·민간 분양세대가 어우러지는 소셜믹스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