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 해운대구가 설 연휴 화재 사고에 대비해 관내 전통시장에 대한 안점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지난 26일 좌동재래시장과 해운대시장을 방문해 노후 전기 설비 및 화재예방시설 점검에 나섰다.
구는 화재취약 시기인 겨울철을 맞이해 지난 연말부터 1월 26일까지 13개 관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방서 및 안전자문단과 함께 소방·전기·가스 등 화재발생 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점검을 펼쳐왔다.
특히 △소화기 등 소화시설 확보 여부 △소화전·방화문 정상 작동 여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배선 불량 및 전기기기 접지상태 △가스용기 보관 실태 △가스차단기 작동 여부 △소방차 진입로 확보 등을 점검해 화재 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었다.
구는 지난해 12월 해운대시장에 발생한 화재처럼 누전 등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누전차단기 설치 등 관련 시설물에 대한 사항을 점검하고 각 점포에 신속한 보완조치를 강구했다. 또한 상인회 자체적으로 자율소방대를 편성해 야간 순찰활동을 권장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등을 홍보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구는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지원사업 공모에 꾸준히 참여하여 노후전선 정비사업, 화재알림시설 설치 지원사업, 화재공제 가입점포 공제료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물 점검을 꾸준히 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