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넷마블이 올해 1분기 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2022년 1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흑자 추이를 유지했다.
넷마블의 연결 매출액은 5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같은 기간 112.4%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99억원을 기록햇다.
전체 매출 비중의 83%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은 48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포인트(p)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6%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지난달 24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이달 8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이어 다양한 신작들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는 29일 출시하는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비롯해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4월과 5월 연이어 출시한 신작들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4종의 신작 라인업도 준비됐다. 올해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