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목포) 이현수 기자] 전남 목포시는 지난 17일 친환경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관련 산업육성과 기술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진 목포부시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김환규 HD현대삼호 부사장, 이상철 대한조선 본부장 등이 참석해 지역 조선산업 고도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선정된 산업부 공모사업 '친환경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장치 및 시스템 실증기반구축 사업(2024~2028, 200억원)'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내 양질의 성과 창출을 위해 유관기관 간 내실있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친환경 무탄소연료 선박 산업육성 △친환경선박 기자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및 공동연구 △기술 성능평가 및 공인시험을 위한 장비 공동활용 등에 협력한다.
본 협약을 통해 영세한 지역 중소기업의 R&D 역량강화와 신산업 전환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기술보급 및 확산효과가 높은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의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 조선산업이 재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친환경선박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시 입장에서 본 협약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지역이 명실공히 친환경 조선‧해운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친환경선박 관련 연구개발‧실증‧인력양성을 아우르는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국내 친환경선박 산업시장 선점과 친환경 해양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