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파월 증언·금통위 이벤트 앞두고 관망세···2860선 강보합
코스피, 파월 증언·금통위 이벤트 앞두고 관망세···286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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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에도 지수 상승폭 제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파월의 발언과 금융통회위원회 등을 앞두고 코스피 시장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62p(0.34%) 오른 2867.3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4.87p(0.52%) 상승한 2872.63으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어제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만 3145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25억원, 31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로 총 2757억4200만원 순매수됐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92%)와 의료정밀(1.51%), 의약품(1.28%), 건설업(1.08%)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1.44%), 운수창고(-0.87%), 전기가스업(-0.82%) 등이 내렸다.

대형주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1.93%),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바이오로직스(0.51%), NAVER(0.29%), LG화학(0.55%) 등은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차(-3.00%), KB금융(-1.96%), 삼성물산(-0.20%) 등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55곳, 내린 곳은 409곳, 변동 없는 곳은 68곳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1.15p(0.13%) 오른 860.4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0.91p(0.11%) 상승한 850.18로 시작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2.62%), 알테오젠(-3.49%), 에코프로(-3.07%) 등 최상위 종목은 하락했다. 또 HPSP(-0.12%), 클래시스(-2.29%), 휴젤(-2.84%) 등이 내렸다. 

오른 종목은 HLB(1.74%), 삼천당제약(4.63%), 셀트리온제약(0.53%), 리노공업(6.94%), 펄어비스(3.44%) 등이 올랐다.

김지원,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증언과 미국 물가,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부각돼 증시는 강보합세에 머물렀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 유입에도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심화해 지수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 강세 흐름에 국내도 반도체 업종이 상승했다"며 "SK하이닉스는 대만 '세미콘 타이완'에서 엔비디아, TSMC, SK하이닉스간 협력 강화 발표가 알려지며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단기 급등에 매물 출회로 보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의 피소 소식에 현대차 그룹주가 동반약세를 보이며 자동차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K뷰티 열풍에 강세를 보였던 화장품주, 밸류업 관련 금융주도 쉬어가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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