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쿠바 국영관광그룹 가비오따(GGT: Gaviota Grupo De Turismo)가 한국의 ㈜아일랜드리조트클럽 및 필리핀법인 IRC(Island Resort Club Tour Services, Inc)와 독점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필리핀 여행자들에게 쿠바의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역사적 유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라고 가비오따 측은 설명했다.
가비오따(GGT)는 쿠바의 모든 관광산업 인프라를 직접 투자 운영하는 그룹으로 그룹산하에 호텔 리조트, 항공, 수입, 물류운송, 쇼핑 플라자, 버스, 렌터카, 주유소, 선박, 항만시설, 해양공원과 여행사 등 현재 3만8700여명의 임직원이 쿠바 방문 해외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룹 내 중추 역할을 하는 가비오따 호텔(GAVIOTA HOTEL)은 중남미 최대 호텔로 쿠바에만 총 115개 호텔, 4만1596개의 객실을 소유하고 있다.
쿠바 최고 항해 서비스인 마리나스 가비오타(MARINAS GAVIOTA)의 경우 바라데로, 클라라, 카요 코코, 카요 크루즈, 올긴 등에 자체 항만시설과 카타마란 요트, 스쿠버다이빙, 바다낚시 등 다양한 용도의 선박을 운영한다. 또한 쿠바 주요관광단지에 중남미 최대 규모의 돌고래 해양공원과 수족관을 운영하는 한편 랍스터 런치, 무제한 칵테일 바, 스노클링 및 살사댄스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카리브 해를 즐기는 카타마란 요트 호핑 투어도 선보이고 있다.
에어로가비오따(AEROGAVIOTA) 항공사는 ATR 42-500, Mil Mi-8P 헬기 등을 보유해 국제선과 국내선 및 전세기를, 또 차량운송회사인 트란스카비오따(TRANSGAVIOTA)의 경우 파노라마 2층 셔틀버스, 최신형 관광버스, VIA렌터카, 주유소 등 쿠바 전역의 그룹투어는 물론 FIT 자유여행을 지원한다.
AT커머셜(AT Comercial)은 식음료 개발 및 고품질의 호텔 공급품을 위한 수입 통관, 창고, 운송, 생산시설, 물류, 보험, 세탁시설 등 그룹운영을 지원하며 이 모든 가비오따 그룹의 관광 기반시설은 쿠바 전역의 국제공항과 주요관광지의 가비오따 여행사(Gaviota Tours)네트워크를 통해 쿠바 도착 지점에 관계없이 다국어 투어 가이드와 함께 모든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바 가비오따 그룹의 한국 및 필리핀 총판을 맡은 최혁 IRC(Island Resort Club) 대표는 “쿠바는 전 세계여행자들에게 평생 꼭 한번 가야할 대표적인 버킷리스트로 꼽히는데 특히나 한국여행자들 대상으로 보다 더 편안하고 효과적인 쿠바여행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그동안 불편했던 종이비자(투어리스트카드)에서 온라인전자비자 발급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주한 쿠바대사관이 개설 돼 이에 맞춰 한국여행자들에게 본격적인 쿠바홍보에 돌입할 것"이라고도 했다.
1988년 설립된 쿠바 국영관광그룹 가비오따(갈매기)는 해군소속의 작은 어선 ’GAVIOTA’에서 유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