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불똥···플랫폼업계, '자체 보상' 등 대책 마련 분주
'티메프' 불똥···플랫폼업계, '자체 보상' 등 대책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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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티몬서 판매한 상품권 직접 보상···추가 쿠폰 지급"
야놀자·여기어때, '티메프 사태' 대응···고객 보상안 내놓아
야놀자, 여기어때 야놀자 로고 (사진=각 사)
야놀자, 여기어때 야놀자 로고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의 불똥이 플랫폼업계로 번지고 있다. 이에 음식배달 플랫폼 요기요부터 여행 플랫폼 야놀자·여기어때 등도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양새다.

요기요는 31일 티몬에서 요기요 상품권을 구입한 뒤 사용할 수 없게 된 고객에 대해 티몬의 정산금 지급과 상관없이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요기요는 해당 상품권의 발행·판매·환불에 관한 관리·고객 응대 등 제반 업무를 A사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상품권은 A사에서 발행돼 판매 대행사인 B사를 통해 티몬에서 판매됐다.

요기요는 피해자 확인이 완료되면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품권에 대한 피해를 복구할 예정이다. 해당 고객에게는 추가 쿠폰 5000원권도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복구 방안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고객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요기요는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상품권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야놀자·여기어때 등도 티메프 사태에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내놓았다.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지난 26일 티몬과 위메프에서 자사의 숙소 및 레저 상품을 예약 및 결제해 사용이 어려워진 8만여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야놀자 플랫폼은 50억원 규모의 야놀자 포인트 지원을 결정했다. 또 야놀자는 제휴점 대상으로는 티몬·위메프 관련 미정산 대금 300억원 상당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야놀자 자회사 인터파크트리플도 티몬과 위메프에서 7~8월 인터파크투어 패키지 상품을 산 고객 모두에게 출발을 보장하기로 했다. 여기어때 역시 자사 고객이 해당 채널을 통해 구매한 모든 여행 상품을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에서 구매한 여기어때의 모든 여행 상품은 예정대로 이용 가능하다. 고객이 티몬에 개별적으로 취소를 요청하지 않아도 되고,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도 없다. 여기어때는 위메프를 통해서는 상품을 공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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