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국내 대형 게임사에 대한 이용자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넥슨이 올해 2분기 국내 게임 업계에서 이용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뒤를 이었으며, 관심도 증가 폭이 가장 큰 회사는 크래프톤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8개 게임사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웹젠 △컴투스홀딩스 등이다.
넥슨이 이번 조사에서 총 9만731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895건에 비해 23.91% 감소했으나 넥슨 현대카드 관심 증가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 등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 포스팅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분석 기간 6만8340건으로 2위에 올랐다. 상반기 흥행 돌풍을 몰고 온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 등 신작 공세에 힘입어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5만7796건에 비해 18.24%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4만8591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173건에 비해 1.18% 줄어들며 3위에 올랐다.
이어 크래프톤이 4만3445건으로 4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085건에 비해 49.37% 늘어나며 증가 폭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만2858건으로 지난해 4만2618건에 비해 46.37% 감소하며 5위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1만56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716건에 비해 20.81% 줄어들며 뒤를 이었다. 웹젠은 올해 2분기 7,0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67건에 비해 3.59% 늘어나며 7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분기 8개 게임사에 대한 소비자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9% 줄어든 가운데 넥슨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