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Q 영업익 353억원···미디어 사업 성과에 흑자 전환
CJ ENM, 2Q 영업익 353억원···미디어 사업 성과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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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1조1647억원···'티빙' 매출 전년 比 41% 증가
CJ ENM 센터 전경. (사진=CJ ENM)<br>
CJ ENM 센터 전경. (사진=CJ ENM)<br>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CJ ENM(대표 윤상현)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2분기 3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영업손실 303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1조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유료 가입자 증가와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딜리버리 확대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원플랫폼2.0 전략이 순항하며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됐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 등 프리미엄 콘텐츠의 선전과 '2024 KBO 리그', '여고추리반3' 등 고성과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로 유료가입자를 끌어 모은 티빙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2분기 매출은 3529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티빙의 유료가입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모바일인덱스 기준 2분기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740만을 돌파했다. 올해 2분기 티빙의 매출액은 10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시장내 프리미엄 콘텐츠 판매 강화로 매출이 전년대비 25.3% 증가한 287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프스시즌은 '세브란스 시즌2'와 '레이디 인 더 레이크'를 공급했으며, '킬링 이브'와 '더 나이트 매니저'의 유통을 전담해 추가 수익을 창출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분기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미니 3집의 초동 판매량 135만장을 기록하며 음악 사업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71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전년대비 외형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대비 108% 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이 가입자와 트래픽이 동시 증가하는 가운데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공급 확대, 아티스트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고 콘텐츠 유통 전략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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