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하남) 송지순 기자] 경기 맨발 걷기의 길로 자리 잡은 ‘미사 한강 모랫길’의 어싱족(Earthing+族)을 위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감미로운 음악까지 즐기는 맨발걷기를 할 수 있게 됐다.
하남시는 미사 한강 모랫길 4.9㎞ 전 구간에 CCTV 총 8대와 재난안전방송 및 음악을 송출하는 316개의 스피커가 15일부터 운영한다.
시는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간편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을 위해 CCTV에 비상벨도 설치했다.
또 316개의 스피커를 설치해 평상시에는 시간대별로 클래식,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송출하고, 재난 상황에선 실시간으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재난 안전방송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 미사 한강 모랫길을 안전하게 음악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 소통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사 한강 모랫길은 지난해 7월 한강 당정뜰 제방도로 약 4.9㎞ 구간에 조성한 맨발 걷기 길이며 지난 4월에는 미사 한강 모랫길과 연계된 총 240m 길이의 미사 한강 황톳길을 추가로 조성했다.
아울러 하남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얼음냉장고’를 모랫길 및 황톳길 등 6개소에 설치하고 오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 하남시, 감염취약시설 내 코로나19 발생 대비 비상체제 강화
하남시는 요양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내 코로나19 집단(10명 이상)발생 대비 비상체제 유지 및 예방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고위험군 중증 및 사망 위험 감소를 위한 지속 모니터링 및 관리와 함께 관내 코로나 19 치료제 수급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호흡기 질환 예방 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을 통한 기침 예절 실천과 손 씻기 생활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의료기관 방문 등이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보고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4주) 63명에서 (8월 1주) 875명으로 약 13.9배 증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65세 이상 노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으로 고위험군 중증 질환으로의 악화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