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포커스] 영광군수 재선거, 민주당 對 조국혁신당···정면승부
[전국포커스] 영광군수 재선거, 민주당 對 조국혁신당···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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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명·조국혁신당 3명·진보당 1명·무소속 2명, 총 12명 출사표
조국혁신당, 29~30일 영광서 워크숍 개최···당 지도부·의원 전원참석
조국 당대표, 영광에서 '호남살이' 집중유세 펼칠 계획
10월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에 12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사진=영광군청 전경)
10월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에 12명의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사진=영광군청 전경)

[서울파이낸스 (영광) 임왕섭 기자] 전남 영광군에 오는 10월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가 치열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의 영광군수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월 4일부터 5일까지 치러진 호남지역 경선에서 20%대 초중반에 그친 전당대회 투표율에 대해 "호남의 민심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지난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내며 민주당의 우군으로 호남에서의 지지를 끌어내고 약진한 조국혁신당이 이번에는 지역에서도 후보를 내고 지역 정치 혁신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조국혁신당은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전남 영광군서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이는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12명 전원이 참여해 10월 16일 재선거를 앞두고 호남민들과의 접촉 확대를 통해 재선거에서 승리하여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조국 당대표는 최근 회의에서 "해당 지역에서 직접 살 각오로 선거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호남살이'를 통해 집중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조국 대표와 지도부가 영광군에  40여 일 정도 체류하면서 곡성군 지역도 지원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밀착형 선거 전략은 조 대표의 강한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영광군의 경우 몇 차례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서 당선된 전력이 있는 곳이다. 어차피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뒤 엎은 사례였다. 조국 당대표가 영광에 머물면서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통해 얼마나 많은 지지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더불어민주당에 양재휘(64, 영광기본소득위원장), 이동권(63, 前전남도의원), 장현(67, 前호남대학교 교수), 장세일(60, 前전남도의원), 장기소(62, 現영광군의원) 예비후보가 중앙선관위에 등록을 마쳤다. 영광군의회 김한균 의원도 당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만 현재까지 6명이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조국혁신당에 정광일(65, 前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오만평(59, 前경기도의원), 정원식(53, 항일여성독립운동 기념사업회 연구소장)이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로서 조국혁신당은 총 3명의 후보들이 경합을 치른다.

조국혁신당과 마찬가지로 "우리당에 군수 한 명 배출해 내보자"는 진보당의 이석하(53, 現진보당영광군지역위원장) 후보도 일치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행보에 나섰다.

무소속으로는 오기원(58, 現영광난연합회장), 김기열(58, 現전남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영광군지회 이사)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쳐, 총 12명이 영광군수 재선거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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