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로윌슨센터 등 국제적 싱크탱크 주관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대화는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정재계 리더들이 모여 공동번영을 위한 다각적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발전 및 국가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이익 확대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한미일 3국 간의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경제번영, 국제안보, 공유가치를 굳건히 지키는 길이라는 취지로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했다.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의 국제적인 유력 싱크탱크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경제대화 취지에 견해를 같이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3국 간 민관 협력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를 다방면 후원한다.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미일 3국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함께한다.
미국 측에서는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미 의회 중진 상원의원을 포함한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모건 오테이거스 전 미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반도체 기업 퀄컴의 알렉스 로저스 사장 등 다수의 기업인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도요타, 덴소, NEC, NTT 대표 등이 자리한다.
이번 행사에서 3국 리더들은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진행하며 대담과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미일 3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중요한 행사를 후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한미일 3국의 경제 및 문화적 유대를 지속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