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3.758~3.782%···신고액比 9배 초과 수요 몰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2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우리금융그룹 계열 NPL(부실채권) 투자 전문회사로 지난 2022년 1월 출범했다.
앞서 지난 6일 진행된 사전 수요예측에서 당초 신고금액 1500억원의 9배가 넘는 1조4070억원이 몰리면서 발행액을 2700억원으로 늘렸다.
올해 5월 우리금융지주에서 12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지원받고 6월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 실적 반영, 한국신용평가 외 민간 신용평가기관 3곳으로부터 신용등급을 'A-(긍정적)'로 한 단계 상향 평가받은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반영됐다고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측은 전했다.
이번 공모채의 발행금리는 △1.5년물 3.761% △2년물 3.758% △3년물 3.782% 등이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보다 2단계 높은 'A+' 등급 수준 금리로 모집액이 완판됐다.
조달된 자금은 향후 기업어음 만기 상환 및 4분기 부실여신 매입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관계자는 "비은행부문 역량 강화에 힘쓰는 우리금융의 전략적 행보에 발맞춰 사업기반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자본 적정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