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원료 '비타민 K2', 건기식 새 강자될까
떠오른 원료 '비타민 K2', 건기식 새 강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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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식약처 건기식 공전에 등재
비타민 K2 시장 연평균 25.5% 성장 전망
비타민 K2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타민 K2를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하면서 제약사들도 해당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확보에 나섰다.

비타민 K2는 오스테오칼신을 활성화해 칼슘이 혈관에 쌓이지 않고 뼈로 흡수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오스테오칼신 수치가 감소해 골다공증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고 체내 결핍시 뼈로 흡수되지 않은 혈중 칼슘이 혈관 벽이나 장기에 침착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거나 여러 가지 체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밴티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비타민 K2 시장은 연평균 25.5% 성장하고 있고 있고 2030년까지 34억7500만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성장세가 높은 만큼 업계에서는 비타민 K2를 함유한 건기식을 내세우고 있다.

동성제약은 일본 J-오일밀즈사와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나또 균주에서 발효 추출한 비타민 K2 원료 메나또의 국내 독점 수입 및 유통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동성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메나또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개발, B2B 원료 공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노포커스는 국내 건기식 브랜드 뉴트리코어 및 닥터린에 원료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각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은 홈쇼핑,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판매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본격 개화 및 해외 수출 증가로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령화에 따른 뼈 건강 관심 증가로 국내 시장도 빠르게 성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위해 수요 업체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오제약은 지난해 '비타민 K2·활성형 엽산 기능과 활용' 세미나를 개최해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건기식 전문브랜드들도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엠코스메틱은 기존 칼슘과 비타민D 조합인 '에이엠 스윝칼슘'에 비타민 K2를 추가했고 어바인랩은 '어바인랩 칼마디 K2'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칼슘 흡수를 높이기 위해 칼슘과 마그네슘을 2:1비율로 배합했으며 비타민 D와 비타민 K2를 함유하고 있어 체내 흡수과 이용에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뉴트리코어는 '초임계 비타민 K2+D3'를 출시했다. 초임계 비타민 K2+D3는 화학 합성이 아닌 자연 유래 낫또균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하고 울트라쉴드 인캡슐레이션 공법으로 제조해 유효성 안정성을 유지시켰다. 또한 뉴트리코어만의 무(無) 첨가물 부형제 공법을 통해 생산성이나 맛 향상, 제품 안정화를 위한 부형제를 첨가하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종합 건기식에 함유되지 않았지만 식약처 등재 이후로 관련 제품이 앞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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