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독도⋅국토사랑회, 獨 소녀상 '아리' 설치 코리아협의회와 만남
경기도의회 독도⋅국토사랑회, 獨 소녀상 '아리' 설치 코리아협의회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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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아리' 지키기 위해 독일 방문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방문단, 獨 소녀상 ‘아리’ 설치한 코리아협의회(사진=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방문단, 獨 소녀상 ‘아리’ 설치한 코리아협의회(사진=경기도의회)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방문단(단장 김용성 의원)은 한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소녀상 '아리'의 설치 과정과 전 세계 곳곳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영구 보존 및 추가 설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4일 회의에는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지키기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방문단과 코리아협의회 한정화 대표이사, 1세대 파독 간호사 김진향 선생님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한정화 대표는 "1970년대부터 재독한국인을 중심으로 한국의 민주화와 평화ㆍ인권신장을 위한 다양한 시민 활동이 전개됐고, 1990년 코리아협의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는 국제사회에 한반도의 역사⋅정치⋅사회문화 등을 알리고 인권⋅시민 권리 운동을 활발히 펼쳐온 단체이다.

지난 2020년 9월 유럽 제1호 평화의 소녀상 '아리' 설치와 2022년 11월, 소녀상 '아리' 인근에 '일본군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한 것이 대표적인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형 의원은 평화의 소녀상 설치와 일본군위안부 박물관 건립에 애써준 재독 교민과 독일 시민단체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진향 선생님은 "조국 대한민국을 향한 사랑과 관심은 여전하며 일본군위안부가 세상에 알려진 1992년, 김복동 할머니의 한 맺힌 사연을 듣고,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시민단체 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소녀상 ‘아리’ 철거 거론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도의원들이 소녀상 존치를 위한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임창휘 의원은 "전 세계에 한반도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국제 시민사회와 연대해 세계 전역에 설치된 180여 개의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용성 의원은 "소녀상 ‘아리’ 철거 반대 서명에 참여한 독일 베를린시민이 무려 4만 5000 명에 달해 독일 시민의 강한 의지와 염원을 느꼈다"며 "베를린 미테구의회 의원들을 직접 만나 평화의 소녀상 영구 보존의 필요성과 철거 위기 해법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방문단에는 김용성 의원과 김태형 의원, 임창휘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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