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비용 절감 효과···별도 등록 절차 없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통화 직거래 서비스(LCT)를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출입 기업들은 원·루피아 직거래 환율을 이용해 거래대금을 송금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루피아(IDR) 송금 시 미달러(USD)로 환전해 송금을 받아야 했던 수출입 기업들은 루피아(IDR)로 직접 받기가 가능해진 만큼 거래비용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루피아(IDR)를 송금하는 경우에도 별도 이용 등록 절차 없이 현지통화 직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현지통화 직거래를 통해 인도네시아로 송금하려는 기업 고객은 하나은행 영업점에 방문, LCT 송금을 요청하거나 기업인터넷뱅킹에서 직접 LCT 송금을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송금 시 결제은행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SWIFT 은행코드 HNBNIDJALCT)으로 지정하면 기업 고객은 루피아(IDR)를 받아 하나은행에 개설한 루피아(IDR) 외화계좌로 예치할 수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통화 직거래 시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루피아(IDR)로 송금을 받는 기업들의 거래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외환거래를 위해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외환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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