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박스권 장세 예상···美·中 지표 확인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박스권 장세 예상···美·中 지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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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대비 낙폭과대 업종에 관심 지속해야"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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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당분간 코스피는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로 인한 국내 증시의 단기 불확실성과 함께 중동 리스크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뚜렷한 상승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10월14~18일)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로 2540~2670을 제시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27.2p(1.06%) 상승한 2596.9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32억원, 2822억원 가량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984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의 경우 대형주인 삼성전자가 6만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2600선 언저리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2600포인트선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 중인데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삼성전자의 부진"이라며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연초 이후 보합권만 유지했어도, 코스피 지수의 마이너스 수익률은 피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17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8일에는 중국의 3분기 GDP,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경기 지표가 쏟아져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후 11월 금리 동결 예상이 확대되는 등 경기우려는 일단 진정됐다"며 "중국도 경기 부양을 위해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오는 18일 발표될 3·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실물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G2 경제지표 확인 과정에서 단기 불확실성 유입시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가 유효하다"면서 "실적대비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과 대표 성장주인 2차 전지, 인터넷 업종에 대한 관심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중국은 경기 부양책 발표했다. 이에 중국향 경기민감주 등은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경민 연구원은 "9월 말에 발표됐던 정책이 당장 지표에 반영되기는 어렵겠지만 연간 GDP 성장률 5%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중인 중국정부 의지의 현실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고 분석했다. 

중동리스크와 관련해서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미국 측 반대에도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일각에서는 중동 충돌 격화 가능성이 고조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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