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4일 올해 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1800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조업 중심 수출대상국들의 경기 위축 등으로 수출선행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겠으나, 중국 경기 부진 지속 및 미국 경기 상승세 둔화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전망"이라며 "중국 경기 회복 부진이 더 심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확대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더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년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9% 내외 증가한 69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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