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광주) 김창문 기자] 광주광역시가 1월에 이어 2월까지 연장 추진한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이 소비활동을 이끌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1~2월 특별할인기간 광주상생카드 발행규모가 약 1820억원(1월 1006억6000만원, 2월 813억1000만원), 사용액은 1326억원(1월 672억원, 2월 65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설 명절이 있는 1월 발행액 1006억6000만원은 지난해 12월(413억3000만원, 7% 할인)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발행규모와 함께 사용액도 크게 늘었다. 올해 광주상생카드 사용액은 1월 672억원, 2월 65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월 평균 사용액 467억4600만원보다 42% 급증했다. 이 같은 사용액은 연매출 30억원 초과업체를 가맹점에서 제한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광주시는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1월에는 5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2월에는 광주시 단독으로 예산을 투입해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을 시행했다.
이에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광주상생카드'가 시민이 호응하고 선호하는 정책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국비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국비 반영 및 국비 지원율이 상향 조정된다면 광주상생카드의 지속성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 시행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만큼 국비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월 지역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착한소비, 착한금융, 착한일자리를 만들어가기 위해 '2025 광주경제 다 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 금융·착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생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