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시장 내년 성장율 2.5~3% 전망
생보시장 내년 성장율 2.5~3% 전망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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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수입보험료 50조7천~51조 예상.
방카슈랑스 판매 확대·외국사 약진.

내년도 생명보험시장 성장율이 3% 정도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방카슈랑스 등 신채널 판매 확대, 외국사들의 시장 약진 등에 따른 것이지만 카드채 부실 등 금융시장 불안정 요인으로 성장세 하락 우려가 여전히 상존한다는 분석이다.

3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04사업연도(04.4~05.3) 총 수입보험료 추정치는 50조7천억원~51조원으로 2003사업연도(03.4~04.3) 49조 5천억원에서 2.5~3% 정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2003사업연도 수입보험료 추정치의 경우 전년대비 0.9% 증가한 데 그친 것으로 올해 경기 침체 여파가 그대로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생보협회는 내년 시장 성장 요인으로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순수 보장성 및 저축성 보험 판매 확대와 외국계 생보사들의 시장 약진 지속 등을 꼽았다.

다만 협회는 내년 7월부터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퇴직연금제도의 경우 아직 도입시기가 여전히 불투명, 성장세에 기여할 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LG카드 등 카드채 부실로 인한 매각 작업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 요인 등도 보험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생명보험협회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방카슈랑스 및 건강보험 등의 판매 강세에 외국사들의 공격 경영 등으로 꾸준히 시장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결국 내년에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그 동안의 소비 위축 영향 등으로 영업 감소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생명보험 영업이 실제로 어느정도 회복되느냐가 시장 성장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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